[바둑단신] 제3기 원익배 10단전 개막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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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제3기 원익배 10단전 개막

200여 명의 프로기사가 총출동한 3기 원익배 10단전이 후원사인 (주)원익의 이용한 회장과 한상열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한국기원에서 개막됐다. 1기 10단은 이창호가 차지했으나 2기에선 안조영 9단이 우승했다. 리그와 토너먼트의 결합이라 할 수 있는 피라미드 토너먼트를 최초로 도입, 시행하고 있는 10단전은 전기 우승자 안조영 9단과 준우승자 백홍석 5단, 그리고 3.4위였던 최철한 9단과 송태곤 8단이 시드를 받아 토너먼트 중간에서 합류하게 되고 이창호 9단이 후원사 추천 시드를 받았다.

제한시간 각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는 속기 기전인 10단전의 우승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4일 LG배 세계기왕전 32강전

LG배 세계기왕전(우승상금 2억5000만원) 본선 32강전이 4일 서울 수송동 서머셋 팰리스 호텔에서 개막된다. 대만 기사(저우쥔쉰 9단)가 사상 최초로 우승해 화제를 모았던 LG배는 지난 3년간 외국 기사가 연속 우승했는데 올해는 한국이 우승컵을 되찾아 주최국의 체면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은 32강에 신구 정예 15명, 중국은 구리(古力) 9단 등 10명, 일본은 조치훈 9단 등 5명이 참가한다. 대만은 지난해 우승으로 티오가 배로 늘어 2명이 참가한다.

◆한국 참가기사=이창호.이세돌.최철한.박영훈.조한승.박정상(이상 6명 시드), 조훈현.목진석.안달훈.윤준상.강동윤.이영구.이희성.온소진.한상훈(이상 9명 예선통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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