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편으로 지중해를 건너 유럽 국가로 밀입국하려던 27명의 아프리카인이 26일 몰타 인근 해상에서 참치 그물에 매달려 있다. 18일 밀입국선을 타고 리비아를 떠나 유럽으로 향하던 이들은 조난 뒤 표류 엿새 만인 23일 몰타의 참치잡이 배를 만났다. 그러나 인원이 너무 많아 배에 타지 못하고 그물에 매달려 사흘 동안 항해를 계속한 뒤인 26일에야 이탈리아 해군에 구조됐다. 사진은 26일 구조되기 직전의 모습으로 이탈리아 해군이 29일 공개했다.
[몰타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