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어린이집 원아 사망사고, '제2의 순천향병원 사건' 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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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있었던 '순천향병원 사건'에 이어 네티즌들이 또다시 '울산어린이집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청하고 있다.

울산어린이집 원아 사망사고란 17일 3살 난 이모군이 어린이집에서 우유를 마시고 장파열로 숨진 사건이다.

이군의 아버지 등 유가족들은 부검 당시 아이의 얼굴과 머리, 몸 등에서 수많은 멍자국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부검 의사의 소견을 근거로 상습적인 구타 등의 가혹행위가 사망 원인이라고 주장하면서 숨진 아들의 사진도 공개했다.

네티즌들은 유족들의 주장을 블로그와 카페 등에 퍼나르면서 진상 규명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순천향병원 사건'은 팔골절 수술을 받다 숨진 여중생 유족과 부천순천향병원이 '의료사고' 공방을 벌인 것에 대해 네티즌이 진상규명 요구에 나섰던 사건을 말한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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