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마취가 필요없다~ 살 빼기 하실래요?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눈 앞이다. 몸매에 자신이 없는 여성은 은근히 걱정이 시작될 것이다. 복부ㆍ옆구리ㆍ허벅지에 쌓인 살이 슬슬 눈에 거슬리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운동으로 살을 빼려고 해도 시간이 여의치 않고, 식이요법은 건강을 해칠까봐 걱정이다. 지방흡입술도 생각해보지만 칼을 이용해 몸에 구멍을 내는 수술이기 때문에 두려움이 생긴다. 마취ㆍ수술 부작용ㆍ비용ㆍ오랜 회복기간 등도 부담스럽다. 이런 점을 고려해 지방흡입술의 단점을 보완한 L-PAL(레이저 파워 지방흡입)ㆍ체외충격파 지방세포 파괴술ㆍ심부열 지방용해술 등의 몸매 성형이 관심을 끌고 있다.

# 부위별 지방 흡입하는 L-PAL
L-PAL은 레이저와 진동식 지방흡입의 장점을 결합한 방법이다. 레이저 지방흡입은 지방세포 내 지방을 녹인 뒤 작은 관을 통해 지방을 빼는 것이다. 많은 양의 지방을 한꺼번에 뽑을 수 있고 다른 방법과 비교해 출혈량ㆍ부기ㆍ멍의 정도가 약하다.
진동식은 지방흡입관을 빠른 속도로 진동시켜 지방을 뺀다. 단단한 부위의 지방을 마사지하듯 시술하며 통증이 적다.
L-PAL은 부위별로 지방 흡입을 할 수 있다. 뱃살과 허벅지ㆍ팔뚝ㆍ옆구리 등에 살이 많은 전신 비만도 이 방법으로 많은 지방을 뺄 수 있다. 수술 후 피부의 울퉁불퉁한 현상이 없다. 시술 시간도 많이 단축할 수 있다.
예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L-PAL은 출혈이 없어 안전하며 정교한 지방흡입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며 “수술 부위의 피부 처짐 현상및 부작용과 통증이 적다”고 말했다.
반 원장은 “환자가 가장 염려하는 출혈이 없기 때문에 수혈과 혈압이 떨어지는 위험성이 적다”고 덧붙였다.

# 모니터 보며 충격파 쏴 지방세포 없애
울트라 쉐이프는‘체외충격파 지방세포 파괴술’로 불린다. 지방흡입을 하지 않고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이다. 체외에서 충격파를 쏴서 지방세포를 파괴한다. 환자가 그냥 누워 있으면 의사가 모니터를 보면서 충격파를 쏴 지방세포를 없앤다.
혈관ㆍ신경ㆍ피부조직의 손상 없이 지방세포만 제거한다. 2시간 정도 수술이 끝나면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외상은 전혀 없다.
이 방법은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효과가 크고 국소 비만에 효과적이다. 마취가 필요하지 않다. 지방세포 자체를 없애기 때문에 요요현상이나 부작용이 거의 없다.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써모 쉐이프는 내장 지방을 제거하는‘심부열 지방용해술’이다. 레이저나 울트라 쉐이프와 달리 몸속 깊은 곳으로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해 내장 지방을 없앤다. 지방을 분해하고 열을 발생시키는 용액을 지방 세포층에 주입한 뒤 써모 쉐이프 테너라는 장비를 문질러 주기만 하면 된다.
깊은 주름과 비만ㆍ피부탄력 재생에 효과적이다. 수술과 마취가 필요 없고 시간도 10∼30분정도 걸린다. 정도에 따라 최소 1∼2회, 평균 4회 정도면 시술이 끝난다.
울트라 쉐이프만하면 지방이 줄면서 피부탄력이 감소할 수 있지만 써모 쉐이프를 병행하면 이런 점을 막을 수 있다.

시술수 요요현상 막기
ㆍ식욕 관리가 중요하다. 식단을 바꾼다.
지방은 적게, 섬유질은 충분히 섭취한다.
ㆍ스트레스는 좋지 않다.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도록 한다.
ㆍ근육ㆍ유산소 운동을 적절하게 한다.
ㆍ저강도 운동을 꾸준히 한다.
식욕이 줄고 지방소비가 늘고 근육량도 늘어난다

◆뱃살의 종류

-아랫배 볼록형
변비가 심하고 활동량이 부족한 여성에게 흔하다. 식사량을 제한하기 보다 평소 짧은 거리라도 걸어 다니는 것이 좋다.
-윗배 볼록형
폭식과 과식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남성에게 많다.
-옆구리 비어짐 형
바지를 입을 때 허리의 살이 비어져 나오는 형이다. 주로 출산 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남산형 비만
윗배와 아랫배가 모두 나와 둥그스름하게 연결된 형태다. 성인병 합병증이 가장 많이 생긴다.
오랫동안 비만인 경우가 많아 치료가 힘들다.

반재상 자문의
예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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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김관종 기자[istor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