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교과형 영문 지문 NIE 사이트서 무료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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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요즘 대입 수학능력 시험과 논술.구술엔 시사를 활용한 통합교과형 영어 지문이 단골로 등장한다. 그러나 마땅한 교재가 없어 학교는 물론 학원에서조차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중앙일보 NIE 홈페이지(http://nie.joins.com)에선 지난 4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거쳐 최근 초.중.고등 부문의 무료 논술 영어 메뉴('천선채의 논술 영어')를 개설했다.

10년 가까이 신문을 활용한 통합교과형 논술 영어 연구를 해온 천선채(44.분당 대학로학원장) 본지 NIE 연구위원이 내용물을 올린다.

신문을 활용한 논술 영어는 한글 신문 기사→한글 통합교과형 문제→한글 신문 기사와 배경지식이 비슷한 영문 기사(또는 글)→영문 통합교과형 문제→대입 논술.구술 기출 문제 예시 등 5단계로 이뤄져 있다.

학생들은 영문으로만 된 글을 대하면 쉽게 뜻을 파악하지 못한다. 하지만 한글 신문 기사와 문제를 미리 보고, 나중에 배경 지식이 비슷한 영문을 보면 이해력이 높아진다. 학생들이 이처럼 시험 문제를 풀거나 교과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과거의 경험을 인지심리학 용어로 스키마(schema)라고 한다.

천원장에 따르면 과거 기억을 떠올리고 교과의 촉매 역할을 하는 스키마적 자료로 신문만큼 효과적인 소재가 없다는 것이다. 사회적 관심을 받았던 기사는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공통된 경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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