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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쌀 한가마 소매 10만8천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추석에 탕을 끓이는데 들어가는 토란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
요즘 선보이는 토란은 올해 일찍 다가온 추석에 맞춰 농가에서 조기 수확한 것으로 도매시장에서는 볼 수 없고 소매시장에 소량씩 나오고 있다.
조기 수확한 탓에 아직은 알이 잔 토란이 대부분이다. 경기·충청 일원에서 주로 재배되는 토란은 올 추석 수요에 맞춰 이번 주말부터 출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것이 상인들의 전망.
토란 가격은 2일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4백g 한근이 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추석 무렵에는 시장 출하량이 늘면서 시세가 내림세를 보일 것이라는 것이 상인들의 얘기다.
○…건강식으로 삶아서 먹거나 송편 속으로 쓰이는 풋콩이 시장에 본격 출하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시장에 나온 풋콩은 주로 모내기 때 논두렁에 심은 것으로 요즘 성출하기를 맞아 경기도 김포·광주, 강원도 춘천군 등이 주 출하지다.
풋콩시세는 도매가가 2일 가락동시장에서 1단에 6백원이고 소매가격은 남대문시장에서 1단에 1천5백원에 거래되고 있다.
○…햅쌀과 햇녹두가 시장에 나오고 있다.
1주전부터 시장에 선보이기 시작한 햅쌀은 수분이 덜 마른채 나오는 것이 많아 쌀눈이 붉어지는 경향이 있어 아직 소매시장에서는 거래가 활발하지 않다는 것이 상인들의 말.
요즘 나오는햅쌀은 전주·이리등 전북산이 대부분. 2일 서울양재동양곡시장에서 햅쌀 80k9 1가마 경락가는 10만4천원. 서울 경동시장에서는 햅쌀 1가마 소매시세가 10만8천원이다.
상인들은 올 추석이 이른 까닭에 햅쌀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여 가격은 당분간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
햇 녹두는 보름 전부터 시장에 나오고 있다. 제주도가 주산지인 녹두는 올해 작황은 풍작이지만 수확이 늦어 거래가격은 비싼편. 2일 서울양재동 양곡시장에서 햇 녹두 78kg 1가마가 2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소매가격은 서울 경동시장에서 햇 녹두 7백80g에 3천2백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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