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기 금지구역 통첩/오늘/부시,공습 계속땐 무력저지 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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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런던·바그다드 AP·로이터·AFP=연합】 미국과 서방동맹국들은 이라크 남부지역 침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키로 최종 결정,유엔주재 이라크대사를 통해 26일 최후통첩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미 행정부관리들이 25일 밝혔다.
관리들은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이라크가 24시간내 시아파 반정부세력에 대한 공습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무력저지할 것이라는 내용의 최후통첩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프랑스·러시아도 이와 동일한 내용의 최후통첩을 이라크측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10척의 군함으로 구성된 걸프만해역 배치 미 해군 기동함대사령관 브렌트 베니트해군소장은 이날 서방측이 이라크 남부지역 상공에 설치하려는 비행 금지구역을 무시하는 이라크 공군기들은 발견 즉시 격추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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