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대입 3.96대 1/내년/체력장 응시자 0.3%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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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93학년도 전기대 입시(12월22일)의 평균경쟁률은 3.96대 1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23일 93학년도 대입체력장 원서접수를 마감해 집계한 결과 지원자는 모두 93만4천2백61명으로 지난해보다 0.3%(2천6백60명) 늘어났다.
교육부는 이 숫자와 체력장 지원자의 실제 입시응시율(지난해의 경우 전기 68.6%,후기 29.2%) 신입생 모집정원(전기 16만1천6백62명,후기 6만1천6백28명 예상) 등을 바탕으로 93학년도 전기대 입시경쟁률은 3.96대 1(지난해 4.1대 1),후기대 입시경쟁률은 4.43대 1(지난해 4.58대 1)로 각각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전기대 입시경쟁률은 88학년도 3.92대 1에서 89학년도 4.27대 1로 매년 높아지다 91학년도 4.53대 1을 고비로 92학년도에는 4.1대 1로 낮아지는 등 뚜렷한 완화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90학년도 이후 대입정원은 매년 7천∼8천명씩 늘어나는 반면 많은 수험생들이 대졸 취업난 등으로 무분별한 대학지원 대신 일찌감치 전문대·기술학원쪽으로 진로를 수정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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