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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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을지서적이 지난 3월부터 매월 마지막 일요일에 열고 있는「알뜰 도서 교환시장」이 30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서초동 예술의 전당 만남의 광장에서 개장된다. 출판사들이 기증한 1만여 권의 책 가운데 마음에 드는 책과 갖고 나온 책의 훼손도·발행연도 등을 따져 교환해 준다. 책뿐만 아니라 LP,카셋 테이프, 시계, 선글라스, T셔츠, 중고TV, 라디오 등을 물물 교환하는 벼룩시장과 LP 50%할인판매 및 유명출판사구정가 도서판매도 함께 열린다.757-8991.

<불교경전학교 31일 개방>
천수경이야기 백만인 읽기 운동본부에서 부설한 불교경전학교가 31일 첫 문을 연다.
불교경전학교는 학제를 초심·수심·진심·교우행자의 4과정으로 나누어 철저한 학점제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
수업료는 과정별로 1학점당 1만∼1만5천원이며 29일까지 원서 및 수강신청을 접수한다.720-4273.

<빅터 휴 북한방문 보고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14∼21일 1주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 미국교회협의회 동아시아국장 빅터 휴씨를 초청,24일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북한방문 보고 회를 갖는다. 빅터 휴씨를 단장으로 한 미국교회 협 대표단 14명은89년 북한 조선기독교연맹의 미국교회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북한을 방문, 그곳 교회들을 돌아보는 한편 김일성 주석 및 김정일 서기와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둣돌』지 신인 원고공모>
분파를 초월, 폭넓은 민족문학을 내세우며 올 가을호로 창간호를 낸 계간문예지『노둣돌』이 신인발굴을 위해 원고를 공모하고 있다.
모집부문은 시(10편 이상)소설(단·중 장편)·희곡·평론·보고문학이며 수시로「서울시마포구 서교동347의18 노둣돌 편집실」로 보내면 된다. 338-2848

<장로교 통합작업 본격화>
장로교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기독교장로회와 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측을 비롯해 예장고신·개혁·대신 등 교단 관계자들이 지난달 23일 장로교통합을 위한 장로회연합회발족을 결의한데 이어 오는 29일에는 예장합동 측이 주축이 돼 대한예수교장로회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교단들을 하나로 묶기 위한 대한예수교장로회협의회(가칭)가 결성된다.
예장합동·고신·개혁·대신·합동신학·등 15개 교단 총무들은 지난 18일 서울대치동 합동총회 회관에서 예장협의회 발기인 모임을 갖고 29일 창립총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예장협의회의 한 발기인은『1백여 개의 개신 교단 중 40∼50개 교단이 협의회원으로 가입할 것으로 보여 통합이 이루어질 경우 7백만 교인이란 큰 교세를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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