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별1호」 지구영상 첫 송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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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1호」가 20일 오전 3시37분 지상 1천3백㎞ 궤도상에서 찍은 첫 지구촬영사진을 대전지상국으로 보내왔다.
위성에 탑재된 고해상도 CCD카메라를 이용해 남극세종기지 상공에서 촬영한 이 사진에는 구름사이로 칠레 등 남미대륙과 남극대륙 일부(중앙부분의 구름 같은 곳)가 보이고 있으며 둥그런 지구의 가장자리가 선명히 나타나 있다. 사진 왼쪽의 검은 막대부분과 오른쪽위의 물체는 위성아래쪽에 달린 4개의 안테나중 일부다. 「우리별1호」는 현재는 밤시간대에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고 있으나 10월 중순께부터는 낮시간에 통과하기 때문에 그때는 한반도의 사진촬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한국과학기술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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