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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시황] 서울 0.12%, 수도권 0.16%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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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아파트 전셋값 약세가 장기화하고 하락세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남구는 '홀로 오름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서울은 평균 0.12% 내렸다. 관악(-0.98%).서초(-0.54%).영등포구(-0.42%) 등 18개 구에서 떨어졌다. 관악구는 봉천동 관악드림타운.동아.벽산블루밍.보라매해태 등의 20~40평형대가 많이 내렸다. 관악드림타운이 평형에 따라 2백50만~1천만원 빠져 25B평형은 1억1천만~1억2천5백만원으로 1천만원 떨어졌다. 벽산블루밍도 평형별로 1천만~ 1천5백만원 내렸다. 명도컨설팅 이길원 사장은 "입주물량이 많아 전셋값이 더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구의 경우 40~50평형대가 1% 이상 내렸다. 반포동 삼호가든 1~5차.새서울.서초한양.현대동궁 등이 하락했는데, 삼호가든 3차 59평형은 5천만원 떨어진 2억8천만~3억5천만원이다. 방배 삼호한숲 34평형도 1천만원 빠진 2억~ 2억3천만원에 물건이 나온다.

반면 강남구는 0.31% 오르며 3주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방학을 앞두고 학군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1가구 1주택자 양도소득세 면제요건이 내년부터 1년 거주에서 2년 거주로 강화되면서 다른 곳에 살던 집주인들이 강남의 자기 집으로 들어오면서 전세매물이 줄어든 탓도 있다고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전했다.

개포동 우성6차.8차.주공고층 5~7단지에서 5백만~2천만원 올랐다. 주공고층 6단지 31평형이 2천만원 상승한 2억1천만~2억3천만원이다. 대치동 쌍용 1차 46평형은 2천5백만원 뛰어 3억7천만~4억원이다.

신도시는 0.20% 내렸다. 내림세로 돌아선 지난 10월 24일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다. 1% 이상 내린 평촌(-1.05%)이 하락세를 주도했고 일산(-0.17%).중동(-0.08%).산본(-0.04%)도 떨어졌다. 분당(0.02%)은 소폭 상승세였다. 평촌은 초원.목련.관악.귀인마을에서 많이 내렸다. 초원마을 부영 24평형은 1천5백만원 떨어진 1억원선이다.

수도권은 평균 0.16% 떨어졌다. 화성(-1.39%).동두천(-0.75%).군포(-0.59%).안양시(-0.53%) 등이 많이 내렸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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