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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 원 주최 9월 맞이 영화감상회"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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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영화를 보관하는 동시에 좋은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시네마 데크의 기능을 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한국영상자료 원은 9월 행사로 ▲프랑스 영화감상회 ▲좋은 영화 선정 작 제2차 감상회, 그리고 ▲한국영화스틸전시회를 개최한다. 521-2101.
프랑스영화감상회는 프랑스의 저명한 영화비평 지인『카이에 뒤 시네마』가 창간40주년을 맞아 프랑스영화대표작 12편을 선정, 세계 각 국의 영화팬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50년대『카이에 뒤 시네마』에 혁신적인 영화비평을 전개해 누벨바그의 기수가 된 장뤼크 고다르, 클로르 샤브롤 등의 작품을 비롯,90년 자크 드와이용의 영화에 이르기까지 프랑스작가주의 영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도록 짜여졌다.
상영작은 ▲9월14일 『프렌치 캉캉』(54년·장 르누아르 감독)『롤라 몽테스』(55년·막스 오필스) ▲15일『아름다운 세르주』(59년·클로르 샤브롤)『4백 번지의 구타』59년·프랑수아 트뤼포) ▲16일『네 멋대로 해라』(59년·장뤼크 고다르)『롤라』(61년·자크 드미) ▲17일『파리는 우리 것』(61년·자크 리베트)『모에서의 하룻밤』(69년·에릭 로메르) ▲18일『우선 대학입시에 통과하라』(79년·모리스 피알라)『범죄현장』(86년·앙드레 테쉬네 ) ▲19일『구원의 입맞춤』(89년·필립 가렐)『작은 죄인』(90년·자크드와 이용).
상영시간은 평일 오후2·5시, 토요일 오후1·3시이며 선착순 무료.
좋은 영화 선정작 두 번째 감상회에는 87년에 뽑힌 8편과 88년의 1편 등을 모았다.
상영작 및 일정은 ▲9월2일『기쁜 우리 젊은 날』(배창호 감독) ▲3일『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이규형 감독) ▲4일『성 리수일뎐』(이석기 감독) ▲9일『연산일기』(임권택 감독) ▲23일『감자』(변장호 감독) ▲24일『우리는 지금 제네바로 간다』(송영수 감독) ▲25일『아다다』(임권택 감독) ▲30일『접시꽃 당신』(박철수 감독).기간중 매일 오후2시 상영이며 무료다.
한편 오는 28일부터 10월31일까지 영상자료 원 전시실에서 열리는 한국영화 스릴전시회는 원로 스틸 맨 백영호씨의 카메라를 통해 본 한국영화회고전의 의미를 띠고 있다.
48년 윤봉춘 감독의『유관순』에서부터 올해『아래층여자와 위층 남자』까지 70편,1백40점의 백씨 스틸이 전시되는데 백씨는 전시회가 끝나면 이 자료를 영상자료 원에 기증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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