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대표 측의 한 관계자는 "당초 학계 출신 후보가 유력하게 검토됐으나 법조계 출신인 안 전 지검장이 더 적합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현재로선 안 전 지검장의 기용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대선 주자 측의 의견도 수렴해야 하기 때문에 100% 확정된 건 아니다"고 말했다.
안 전 지검장은 "강 대표 측으로부터 검증위원장을 맡아 달라는 제안을 받았고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며 "23일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고, 서울대 법대 출신의 안 전 지검장은 대검 공안.중수부장을 거쳐 1997년 1월부터 1년2개월간 서울지검장을 지냈고, 17대 총선 때 한나라당의 공천심사위원회 위원을 했다.
남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