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이동통신 연기여부 관심 막바지 3파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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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대한텔레콤은 다른 컨소시엄에 비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외 정보통신전문기업이 많아 기술능력과 사업발전계획을 평가하는 2차심사에서 최종합격자가 될 것으로 믿는다.』
선경그룹의 유공을 대주주로 해 16개사로 구성된 대한텔레콤의 손길승사장은 1차심사에 1등을 한 「실력」을 바탕으로 2차심사에 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에 없던 공정한 심사가 되고 있는 만큼 선경에대한 특혜설은 근거없는 비방』이라며 『미국의 한 지방에서 유공이 미국기업과 합작으로 올해초부터 이동통신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 좋은점수를 받는데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손사장은 대한텔레콤이 기술도입선을 미국의 GTE, 영국의 보다폰, 홍콩의 허치슨등 세곳으로 다변화해 선별적인 기술도입이 가능하며 1백20여가지의 첨단통신운영기술을 빨리 이전받아 기술자립화를 이룰 것이라고했다.
그는 또 『96년까지 6천6백여억원을 투자해 서비스가능지역을 94년 77%, 96년 92%로 높이는등 소비자 우선원칙에 토대를 두고 사업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국가기간산업인 만큼 매출액중 8%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등 모든 자원을 쏟아 우리나라가 2000년대 선진 정보통신국 대열에 끼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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