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이동통신 연기여부 관심 막바지 3파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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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우리가 낸 사업계획서가 다른 컨소시엄과 상당히 차별화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1차심사 통과를 걱정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2차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믿는다.』
코오릉그룹을 대주주로 해 28개사로 이루어진 (주)제2이동통신 석학진사장은 코오롱이 창업이래 섬유등에서 2백여건에 이르는 기술도입을한뒤 이를 국산화하고 수출까지 해온 기업역사가 있어 이동통신에 있어서도 빠른 기술자립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제2이동통신은 미국의 나이넥스사및 영국의 브리티시텔리콤을 기술도입선으로 하고 있으며 3년이내에 기술을 국산화하고 7∼8년안에 역수출도 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코오롱은 그룹 주력인 섬유분야가 안정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이동전화사업을 그룹의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참여회사인 태광산업·삼천리·계몽사등이 모두 우량기업이어서 투자여력과 기업의 건전성이 좋다』고 강조했다.
석사장은 또 나이넥스사의 세부통신망 설계기술을 응용 공하고 이동전화 수요적체지역부터 집중적으로 서비스를 보급하는등 고객을 왕으로 모시는 운영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코오롱은 정경유착등으로 말썽이 없었던 기업이라는 점도 강점이라며 모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심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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