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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송림5동 선인학원주변|현지개량방식 재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인천시는 11일 지난9O년 폭우 때 축대붕괴사고로 주민23명이 떼죽음을 당했던 인천시 송림5동 선인학원절개지 주변 주거환경개선방식을 당초 계획했던 전면개량방식에서 현지개량방식으로 변경,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90년9월 사고발생 후 낙후된 이 지역 5천4백86평(3백21가구)을 개발키 위해 기존 불량주택을 철거, 택지를 조성하고 아파트 등을 짓는 전면개량방식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3월12일 건설부로부터 지구지정을 받았다.
그러나 사업 시행 자로 내정됐던 대한주택공사 측은▲인력·건자 재난에 따른 공사비 인상으로 분양가가2백65만원에 달해 입주민부담이 가중되고 ◆청약미달사태가 우려되는데 다 ▲사업지구의 47%를 차지하는 국·공유지 2천5백여 평을 무상 양여 하지 않을 경우 경제성이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사업시행을 기피했었다.
시는 이에 따라 지구 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 주민들이 동의할 경우 시가 2O여 억 원을 들여 소방도로개설 등 기반시설공사를 시행하고 주민부담으로 기존주택을 개·보수하는 현지개량방식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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