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3개대학 신설/대전·속초·영일에/신학교 한곳도… 4년제 승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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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94학년도 신입생 모집
내년에 대전(가칭 충청대)·속초(동우공대)·영일(경동대) 등 지방 세곳에 4년제 대학이 신설되고 각종 학교 1개교가 대학(영남신학대)으로 승격돼 94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에 따라 4년제 대학은 현재 1백21개(교대·개방대 제외)에서 94학년도에는 1백27개로(지난해 6개교 승인),94학년도에는 1백31개로 늘어난다.
교육부는 13일 94학년도 이후 개교를 목표로한 대학의 신설 및 개편계획을 확정,설립 신청이 접수된 16개 대학 가운데 충청대(신청자 이병익동방산업회장)·동우공대(신청자 김종환한국센트랄제약 사장)·경동대(신청자 송태헌유봉산업 회장) 등 3개 대학,대학으로의 개편신청이 들어온 9개 각종 학교 가운데 영남신학대(신청자 이상근 영남신학교 재단이사장)를 각각 승인했다. 이 가운데 충청대는 교명이 지역명으로 되어있어 국립으로 오인되기 쉽다는 점에서 교명을 변경하라는 조건을 붙여 승인했다. 이밖에 7개교가 4년제 대학에 준하는 각종 학교로의 설립을 신청했으나 여건 미흡으로 승인받지 못했다.
교육부는 이번 대학 설립 승인과 관련,4월 대학교수 등 13명으로 대학설립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설립자의 육영의지,재원조달 및 투자능력,대학설립계획의 타당성,지역간 교육기회 안배 등에 대한 서류심사·현지 확인조사·설립자 면담 등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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