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뮤지컬어워즈] 심사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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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본심 심사위원단에 의해 결정되는 심사위원 특별상은 만장일치로 이지혜(36)씨에게 돌아갔다. "비록 본심엔 오르지 못했으나 이씨가 뮤지컬 '첫사랑'에서 보여준 탁월한 작곡 능력은 한국 뮤지컬의 음악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금껏 '아이 러브 유''프로듀서스'등에서 발휘한 번역 실력도 박수받기에 충분하다"는 치하를 들었다.

○…본심 심사 결과 최고 점수를 받은 후보는 최우수 재공연상 부문의 '지킬 앤 하이드'였다. 본심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1위를 받았고, 일반인 심사단에게도 절반에 육박하는 97명의 투표를 얻는 등 총점 7780점을 획득했다.

○…'더 뮤지컬 어워즈' 사무국은 첩보 작전을 방불케 할 만큼 보안에 전력을 다했다. 본심 심사위원단의 채점 용지 등 심사 내용을 단 한 명의 사무직원에게만 전담시켰고, 트로피도 70여 명 후보 전원의 이름으로 따로 만들 정도였다. 양승룡 사무국장은 "지금껏 각종 시상식이 후보자가 현장에 나오지 않을 것을 염려해 미리 수상 여부를 귀띔해 시상식의 긴장감을 떨어뜨리곤 했다. '더 뮤지컬 어워즈'는 앞으로도 수상 여부를 절대 사전에 유출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문화스포츠 부문=최민우.강승민.김호정.김경진 기자, 영상 부문=양광삼.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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