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든 분진 5배 배출|한양목재 대표를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인천지검형사2부 강대석 검사는 10일 무허가목재 건조시설과 불량 집진 시설을 설치해 조업해온 혐의(대기환경보전법위반)로 라자 가구 제조업체인 (주)한양목재 대표 김종원씨(48·서울방이동)를 구속하고 무허가 건조·도장시설을 설치해 공장을 가동해온 (주)영창악기 대표 남상은씨(59·인천시가좌동),봉진도 대표 김영진씨(51·인천시작전동)등 기업체 업2O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양그룹계열사인 한양목재 대표 김씨는 88년9월부터 지금까지 자신이경영하는 한양목재와 한양산업(인천시 배성동)등 2개 공장에 가구제조용 목재건조시설 7기를 불법으로 설치해 가동해왔으며 보일러의 집진 시설 3기를 적합 판정도 받지 않고 가동, 악취와 발암물질인 알데히드가 함유된 분진을 배출기준치보다 5배 이상 배출해왔다는 것이다.
또 영창악기대표 남씨 등은 공장 안에 건조시설과 도장시설을 무허가로 차려놓고 작업하거나 허용기준치를 2O배 이상 초과하는 폐수를 배출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입건된 업체는 다음과 같다.
▲한양목재 ▲한양산업 ▲영창악기 ▲진도 ▲한국특수사료(대표 이중회) ▲로얄토토(대표 박신규) ▲신안금속(대표 김성천) ▲대림통상부평공장(대표 이재우) ▲경미산업(대표 이경호) ▲은성화학(정윤환) ▲동인신철(박영원) ▲태진기업(이정열) ▲풍전금속(송동훈) ▲서만강구 (강효원) ◆동방알루미늄(김용규) ▲태성금속(김효웅) ▲청람물산(임은석) ▲서흥금속(명태현) ▲대한불소수지(김오규) ▲봉신중기(유천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