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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 복숭아 한 개1,200원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지난달 말부터 시장에 선보이기 시작한 복숭아가 이 달 들어 본격 출하되고 있다.
요즘 시장에 나오는 복숭아는 알이잘고 신맛이 나는 사자복숭아와 알이굵고 단단한 창광 복숭아 등 조생종이 주종.
또 털이없어 금도 복숭아로도 통하는 천도복숭아 조생종이 6일부터 시장에 나오고 있다. 당도가 사자복숭아보다 높은 창광 복숭아는 올해 3월말에서4월초인 개화기에 서리 때문에 착화가 부진, 수확량이 크게 떨어져 거래량도 미미하다.
이 달 말까지 나오는 사자복숭아는 15kg한 상자 상품의 8일 경락 가가 2만7천5백 원, 조생종 창광 복숭아의 경락 가는 3만2천5백 원, 천도 복숭아는 3만7천5백 원. 소매시세는 3일 남대문시장에서 사자·창광 복숭아 상품 개당 1천 원, 천도 복숭아는 개당 1천2백 원에 각각 팔리고 있다.
당도가 높아 인기 있는 백도·대구 보·황도 등은 8월초에나 시장에 나올 예정.
○…하우스에서 덩굴번식으로 순을 키운 뒤 노지에 옮겨 심어 수확한, 재래종보다 수분이 적어 밤맛이 난다는 수입 종 햇고구마가 이번 주부터 시장에 출하되고 있다. 전남 해남·전북 고창 등이 주산지인 수입 종 햇고구마는 다음달 초까지 계속 출하되는데 수확이 늦을수록 맛이 더 낫다는 것이 상인들의 설명.
수입 종 햇고구마 20k9 한 상자 상품의 8일 가락시장 경락 가는 2만2천 원으로 4일 재래종 저장고구마 경락가 1만1천 원보다 크게 높은 가격. 소매시세는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수입 종 햇고구마 1k9상품이 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박·참외의 시장 반입량이 이번주 들어 크게 늘고 있다.
수박의 경우 이번 주에 가락시장 반입량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참외·수박의 시장출하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출하지 확산으로 수확물량이 많은데다 일부 농가에서 장마가 오기 전에 제값을 받기 위해 수확을 서두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품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도 섞인 채 시장에 함께 반입되기 때문에 요즘수박·참외를 구입할 때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상인들의 귀띔.
참외와 대체재 관계인 수박은 수요가 꾸준해 반입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소폭 하락에 그쳤다.
소매시세는 8일 남대문시장에서 6kg짜리 상품 1통이 7천5백 원에 거래돼 1주전보다 1천 원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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