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23일까지 금호미술관>
○…미술과 테크놀러지의 조형적 만남을 점검해 보는 기획전「가설의 정원」전이 23일까지 2부로 나뉘어 금호미술관(720-5866)에서 열리고있다.
이 전시회에는 컴퓨터 그래픽·비디오 등 첨단과학기술을 이용한 젊은작가 12명의 실험적 작품들이 출품돼 미술에 있어서 표현영역 확대와 현대의 소통·정서문제 등을 모색해 본다.
1부(13일까지)출품작가는 김훈·백광현·신진식·안수진·정회진·홍성도씨 등이며2부(14∼23일)는 공성훈·김명혜·김영진·문주·육태진·이상윤씨 등이다.

<다양한 꽃 섬세히 표현>
○…여류한국화가 창원 노숙자씨(49)가 4년 만에 네 번째 개인전을 12일까지 서울갤러리(735-7711)에서 열고 있다.
노씨는 이 전시회에 백일홍·양귀비·팬지·진달래 등 다양한 꽃을 섬세한 필치와 강렬하고 투명한 농채로 표현한 채색화 30여 점을 출품했다. 그는 물체의 윤곽선을 따로 그리지 않고 음영으로 표현하는 서양화기법을 혼용해 극 사실적 화훼 화를 표출했다.
서울대를 나와 오랫동안고교교사로 재직하다 80년대 후반부터 활발한 작품활동을 펴왔다.

<회화·조각 70여 점 출품>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기념해 스페인 중견작가 12명의 작품을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스페인 현대미술의 단면」전이26일까지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작곡가 고 안익태 선생의 딸인 엘레나 안이 주선한 이 전시회에는 스페인 발레아레스자치 주 출신 30∼40대작가12명의 회화·조각 70여 점이 출품됐다.
한국·스페인간의 현대미술 교류전 성격을 띠고 있는 이 전시회에 이어 한국작가15명이 스페인 순회 전을 펄 칠 예정이다.
한국 측 참여작가들은 다음과 같다(미술평론가 윤진섭씨 선정).
한만영 백순실 정덕영 이인섭 유병훈 한명호 김근중 황용진 공미숙 함섭 김한국 윤동구 조덕현 이두식 노재순(무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