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스가 11일 각종 아마추어 대회를 석권하고 있는 한인 골퍼들의 활약상을 보도했다. 사진은 영재학교 ‘LACES’의 유망주 골퍼 다니엘 박(앞)과 탐 로
남녀 한인 아마추어 골퍼들이 모두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어 훗날 골프계에 더욱 거센 '한류'가 불어닥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구체적으로 LA에 위치한 영재학교 'LACES'(Los Angeles Center for Enriched Studies)의 남녀 골프부원 25명 가운데 무려 17명이 한인 학생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이 학교의 다니엘 박과 그의 여동생 미셸 박은 LA 시 섹션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타임스는 이어 '특히 다니엘 박은 최근 남자 개인전 2개 대회에 나가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들 역시 모두 한인이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다니엘이 또 한 명의 한인 골프 유망주인 탐 로와 함께 오는 14일과 16일 그리피스 파크의 윌슨&하딩 코스에서 열리는 LA 시 대회에서 LACES의 첫 우승을 노리고 있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이 외 토런스 고교의 제인 라와 지금은 LPGA에서 뛰고 있는 안젤라 박이 2005년 캘리포니아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나란히 차지했다며 바야흐로 한인 골퍼의 전성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아울러 현재 가장 눈에 띄는 한인 선수는 LPGA의 미셸 위지만 앞으로 더욱 많은 한인 스타들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니엘 박과 제인 라의 스윙 코치인 하버 골프 센터의 단 브라운은 "한인 선수들의 성격이 대부분 조용하고 성실하다"며 "특히 그들의 부모들이 엄하게 골프 교육을 시키고 있는 게 이들의 성공 이유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USA 중앙 원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