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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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사랑은 선율을 타고(The Competition)』(KBS-1TV명화극장·5일오후10시)는 정상에 도전하는 두남녀 피아니스트의 경쟁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대규모음악콩쿠르에서 라이벌이 된 두 피아니스트가 결국 서로 사링에 빠진다는 간단한 줄거리이나 그 보다는 피아니스트들간의 성공과 좌절, 인간적 깊이를 묘사하는 대사에서 더 따뜻함을 느낄수 있다.
주인공 리처드 드레퓌스와 에이미 어빙이 실제로는 피아노를 잘 치지못하지만 베토벤의 곡들을 정말 연주하는 듯한 연기는 일품이다. 유명한 시나리오 작가조엘 올리언스키의 감독 데뷔작품. 80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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