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미각 햇자두 "신맛"출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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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1주일전부터 햇자두가 시장에 선보였다.
요즘 나오는 자두는 80%이상이 맛이 시고 알이 잔재래종. 당도가 높아 맛이 좋고 알이굵은 대석자두는 아직 소량씩 출하되고 있는데 1주일쯤 지나면 본격 출하기를 맞는다.
자두의 주산지는 경북김천·상주·왜관등으로 출하기가 짧아 이달말이면 끝물.
1일 가락동시장에서 거래된 대석자두 15kg 한상자 상품의 경락가는 3만7천5백원으로 비싼편.
소매시세는 1일 남대문시장에서 대석자두 1kg상품이 3천5백원에 팔리고있다.
○…요즘 전반적으로 여름과일가격이 비싼 가운데토마토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토마토 시세가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한것은 산지가 충남예산·홍성·공주등에서 경기평택·안성등으로 확산된데다 성출하기를 맞아 시장반입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
게다가 요즘 날씨가 무더워 토마토를 농가에서 수확한뒤 금세 붉게 변하거나 물러져 출하조절이 안되는 것도 한 요인이다.
토마토 15kg 한상자 상품의 1일 가락시장 경락가는 1만원으로 한달전인 지난달1일 2만8천원보다 1만8천원이 떨어진 시세.
소매가격은 1일 남대문시장에서 토마토 1kg 상품이 1천3백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파게티 소스등 저장식품을 만들기에 적당한 때다.
○…야채가격이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호박 가격이 두드러지게 하락했다.
호박가격이 최근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은 주산지가 용인·안성등 경기도 전역과 강원춘성등으로 확산된데다 시장반입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
매년 이맘때쯤이면 되풀이되는 호박가격의 하락은 당분간 계속되다 장마가 들면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라는게 상인들의 전망.
조선호박 12kg 한상자 상품의 1일경락가는 4천8백50원으로 2주전의 1만1천원보다 6천1백50원이 내렸다.
소매시세는 1일 남대문시장에서 애호박 조선 상품이 5개에 1천원에 거래돼 1주전 개당 5백원에 비해 크게 내렸다.<고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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