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대/일 “사죄하되 배상불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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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강제징집 근거없다”… 외교마찰 클듯/독매신문서 보도
【동경=이석구특파원】 일본정부는 한일간 약속에 따라 그동안 조사해온 종군위안부 진상결과를 곧 한국에 통보하고 사죄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조사결과가 미흡해 양국간 외교마찰의 새 불씨가 될 것 같다.
일본정부는 종군위안부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 종군위안부 모집과 위안소 경영에 일본군이 직접 관여했으나 강제로 끌고갔다는 자료가 없다는 사실을 한국정부에 통보할 것이라고 2일 요미우리(독매)신문이 보도했다.
또 일본정부는 조사결과 통보와 함께 사죄는 하지만 보상문제는 65년 한일 기본조약에 따라 일단락 됐다는 입장을 취할 것으로 밝혀져 한국측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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