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슬리퍼 신은 등산객들 한라산 못오르게 한다/내일부터 입산금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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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제주=김형환기자】 구두·슬리퍼를 신은 등산객은 7월1일부터 한라산을 오를 수 없게 된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30일 등산객들의 안전과 자연훼손 방지를 위해 이달부터 구두·하이힐·슬리퍼를 신은 등산객들은 영실·어리목 등 5개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관리사무소는 그러나 운동화를 준비하지 못한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해 5개 등산로 입구에 운동화직매장을 마련,판매이익금은 한라산 자연보호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들어 25일까지 한라산을 찾은 등산객은 모두 24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5천명에 비해 27.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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