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PING] 편의점, 디지털 쿠폰도 팔고 잉크도 충전하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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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편의점들이 다른 업종이나 유통채널과 '연계 마케팅'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점포 수가 1만 개 이상으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상을 파고드는 '아이디어형 마케팅'으로 활로를 개척하는 것이다.

바이더웨이는 온라인 쇼핑몰 업체인 G마켓과 손을 잡고 '디지털 쿠폰'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G마켓에 들어가 1000원을 결제하고 쿠폰을 인쇄하거나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 인증번호를 받아 바이더웨이 매장에 가면 3000원어치가량의 김밥.음료수 등을 받아갈 수 있다. GS25와 세븐일레븐은 메신저 네이트온을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와 업무제휴를 하고 메신저를 통해 삼각김밥.샌드위치.스타벅스 커피 등을 선물할 수 있는 '기프티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선물을 보내는 사람이 상품값을 결제한 뒤 대화 상대자의 휴대전화로 아이콘을 보내면 상대는 이를 이용해 편의점에 가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훼미리마트는 잉크충전업체인 잉크가이와 제휴해 수도권 점포에서 시작한 잉크 충전 서비스를 10일부터 전국 점포로 확대했다. 24시간 접수해 밤에도 잉크 충전을 맡길 수 있어 편리하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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