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범여권은 손학규, 한나라는 이명박 후보 적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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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범여권의 차기 대통령 후보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를, 한나라당 대선 후보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각각 첫손에 꼽았다.

9일 조인스 풍향계 설문 결과 응답자 1500명 중 가장 많은 22.2%가 손 전 지사를 적합한 범여권 대선 후보로 꼽았다. 그러나 손 전 지사를 범여권 대선 후보로 꼽은 비율은 지난주 23.8%보다 1.6%P 떨어졌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이보다 9.1%P 적은 13.1%로 손 전 지사를 뒤쫓았으며,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6.5%).한명숙 전 총리(6.2%).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5.6%)이 뒤를 이었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 주 사이 0.6%P 오른 5.0%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10 ̄20%대에서 선두 그룹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범여권과 달리 한나라당에 적합한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경향성이 뚜렷했다. 응답자의 절반을 넘는 52.4%가 이 전 시장을 적합한 후보로 꼽았다. 한 주 전과 비교해 1.8%P 상승한 수치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라고 답한 응답자는 31.6%로 집계돼 두 대선 주자간 격차는 20.8%P까지 벌어졌다.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도 이 전 시장이 54.4%의 지지를 얻어 박 전 대표(40.7%)에 13.7%P 앞섰다.

이 전 시장이 적합하다는 답변층은 후보별 지지도 조사 결과와 대부분 일치했다. 경제 활동이 활발한 30대 남성(59.3%)과 대학 재학 이상 고학력자(59.5%), 월 소득 350만원 이상 고소득층(61.4%), 기독교 신자층(58.8%)에서 적극적인 지지를 보였다. 박 전 대표가 적합하다는 의견은 여성(34.5%)과 대구.경북 지역 거주자(44.3%), 불교 신자(37.2%) 가운데서 우세했다.

박연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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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 공동조사] 유시민, 한주새 0.6%p올라 5.0% 기록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2006년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 53차 조사는 1주년 특별조사로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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