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지난주 하락률 5%달해 뉴욕선 3주째 조정국면지속(해외증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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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동경증시가 86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하는 등 지난주 각국 증시는 약세였다.
동경증시는 지난 12일 일본은행의 단기경제관측인 분기기업 동향조사 결과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되자 하락하기 시작했다. 닛케이 일경지수가 한때 1만6천엔대의 붕괴에 직면했으며,19일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주사이 하락률이 5%에 이르렀다. 일본정부와 집권자민당이 어떤 경기부양책을 만들어 발표할 지가 큰 관심거리다.
뉴욕증시는 3주째 조정을 받았으며 지난주에는 다우존스지수 3천2백선을 다졌다. 여러 경제지표는 경기의 호전을 예고하고 있지만 주요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리란 전망 때문에 연초부터의 오름세가 이어지지 않고 있다.
런던증시도 경상수지 적자가 늘어나고 경기회복 전망이 밝지 않음에 따라 약세가 이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30) 지수가 2천대에서 맴돌고 있는데 한달째 이 선에서 바닥을 다졌기 때문에 더 이상의 추가하락은 없으리란 전망이다.
그러나 장을 부추길만한 재료도 없어 당분간 옆걸음을 치리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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