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덤핑제소 자제촉구/대일무역 적자해소 공동노력/한미 재계회의 개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우리나라와 미국의 경제인들이 모여 양국간 통상현안을 협의하는 제5차 한미 재계회의가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구평회 한미 경제협의회장(럭키금성상사회장)과 데이비드로덱스 미국 위원회장(전USX회장) 등 한미 재계의 비중있는 경제인 1백여명이 참석한다.
우리측은 이번 회의에서 미국의 시장개방에 대한 우리의 실정을 설명하고 미 기업들의 반덤핑 제소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한미 기업의 북한 등 제3국 공동진출,대일무역적자 공동해소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구 회장은 이와 관련,『미국의 기초기술과 우리의 제조기술을 합쳐 북한·베트남 등 미개척 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하자는 의도로 미 기업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측은 금융시장 개방을 앞당겨줄 것과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