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자유화 계속확대 물가안정기조 유지를/조순 한은총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조순한은총재는 12일 『정부는 재정을 긴축적으로 운용하고,기업들은 자금가수요를 스스로 억제함으로써 물가안정기조 정착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총재는 이날 한은창립 42주년 기념식사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인플레 체질을 개선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생기는 고통은 각 경제주체들이 참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실물경제의 짐이 되고있는 금융의 비효율성을 하루빨리 제거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서는 금리자유화를 계속 확대해 나가며 단자 등 제2금융권이 너무 비대해 짐으로써 야기된 은행과 비은행권간의 불균형을 바로잡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총재는 따라서 금리자유화는 이미 발표된 계획대로 실시하는 것히 바람직한데 성공적인 금리자유화를 위해서도 인플레 기대심리를 없애고 기업들의 과다한 자금수요를 진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