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서 원숭이 탈출/가스총 동원 생포소동(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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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9일 오후 5시쯤 김포공항에서 일본 나리타행 대한항공 화물기에 실렸던 원숭이 한마리가 빠져나가 화물칸 안을 휘젓고 다니는 바람에 대한항공 직원들이 원숭이를 생포하느라 가스총을 쏴대는 등 40여분간 소동.
이 원숭이는 한 필리핀 업자가 애완용으로 일본에 수출하는 25마리중 한마리로 필리핀 항공을 거쳐 김포공항에서 대한항공편으로 옮겨져 일본으로 가던 길이었으며 어른 주먹보다 약간 큰 새끼.
이 새끼원숭이는 환기통에 숨어있다 머리를 조금내미는 순간 대한항공 직원이 목부분을 잡아 생포,수리된 우리속에 넣어져 일행보다 하루 늦은 10일 따로 일본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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