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밴드' 6년만에 컴백 "내주 재기 무대 기대해주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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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팬들에게 환한 미소를 선물했던 세자매 밴드를 기억하세요?"

지난 1999년 소속사와 전속계약 문제로 음악활동을 중단했던 3인조 소녀 밴드 '한스밴드'가 6년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1998년 '선생님 사랑해요'로 데뷔한 한스밴드는 음악활동을 하기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굳굳하게 연주활동을 계속해 팬들의 격려와 사랑을 받았었다. 세 자매는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오락실'등 히트곡을 내기도했다.

하지만 소속사인 예당음악과 전속계약 문제로 소송에 말려 2년여 활동을 중단해야 만했다.

법원이 소속사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2001년 7월까지 모든 연예활동을 중지시켰던 것.그동안 세 자매는 각자 작곡 등을 공부하며 재기할 날을 고대해 왔다.

한스밴드는 지난 3월 새 앨범을 발표한데 이어 다음주 서울 홍익대 인근 롤링홀에서 재기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활동중단 당시 10대 중반이었던 김한나,한별, 한샘 자매는 이제 어엿한 숙녀로 변신했다.팬들과 네티즌들은 한스밴드의 활동재계 소식에 환영의 댓글을 인터넷 사이트에 속속 올리고 있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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