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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가자 ! 축제속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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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어린이날이 낀 주말에 전국에서 다양한 축제가 벌어져 가족 나들이를 재촉한다.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6일 끝나는 하이서울 페스티벌. 한강변 광나루지구에서는 지상 5m 높이로 떠올라 강바람을 맞으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열기구를 타볼 수 있다.

이촌지구에서는 어린이 백일장이, 뚝섬.잠실 지구에서는 서울과 프랑스 파리가 공동 개최하는 한.불 어린이 축제-환경 미술 대회가 열린다. 또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어린이 만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달려라 하니'가 공연된다.

서울열린극장 창동에서는 마술 축제 '2007 서울매직페스티벌'이 5, 6일 열린다. 재일동포 마술사인 유지 야스다의 매직 콘서트, 마술의 트릭과 비법을 보여주는 마술렉처쇼, 간단한 마술을 배울 수 있는 마술체험전 등을 즐길 수 있다. 한국.미국.일본의 마술사 8명이 참가한다.

한편 경복궁 근정전에서는 5일 오후 2시 왕실문화 재현 프로그램의 하나인 '세종대왕 즉위식' 행사를 볼 수 있다. 이날 오후 6시30분에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한류스타 패션 페스티벌'이 이어지며 6일 서울광장에서는 '서울 역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 밖에 서울숲 등 서울 시내 7개 숲.공원에서도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다. 행선지를 멀리 잡아도 알찬 프로그램이 많다.

경기도 안산시는 프랑스.스위스.세네갈 등 국내외 27개 팀이 참가하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열기로 뜨겁다. 동춘서커스 공연 등 국내 공연은 물론 프랑스.중국의 애크러배틱 공연, 스페인의 광대극 등을 만날 수 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프랑스 등 모두 17개국에서 30개 팀이 참가한다. 서커스와 저글링 중심이던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는 음악.미술.마임 등이 추가돼 내용이 풍성해졌다. 관람료는 없다.

경기도 연천군 전곡리 구석기 유적지에서는 8일까지 구석기축제가 열린다. 천연기념물 202호인 두루미 사진전, 토기.움집 제작 체험과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불 피우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평택의 해군 2함대 사령부는 어린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대를 개방한다. 7000t급 군수지원함, 1900t급 호위함, 2002년 서해교전에 참전했던 참수리 357호정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해군 홍보영화, 군악대 연주, 사물놀이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산림청은 5일 국립수목원 등 전국 33곳의 국립휴양림을 어린이를 동반한 모든 가족에게 무료 개방한다. 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산림문화체험 강좌, 숲 속 음악회, 특별 전시회 등을 마련한다.

전익진.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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