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정운찬 퇴진 이명박에 유리" 20.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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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의 구애를 받던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이 지난달 30일 대선불출마를 선언했다. 잠룡으로 꼽히던 정 전 총장의 갑작스러운 퇴진에 정가에서는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정 전 총장의 대선불출마는 어떤 대선 주자에게 유리할까.

2일 조인스풍향계 설문에서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0.2%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수혜자로 예상했다. 3월19일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14.6%)가 혜택을 볼 것이라는 관측이 두번째로 많았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득이 될 것이라는 의견은 9.5%에 그쳤다.

이 전 시장이 반사효과를 볼 것이라는 응답은 청년층(19 ̄29세 27.7%)과 광주.전라 지역 출신(25.3%) 및 천주교신자(31.8%) 사이에서 우세했다. 손 전 지사가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은 서울 거주자(21.7%) 및 출신자(26.9%), 월소득 350만원 이상 고소득자(21.1%)들이 주로 내놨다. 자영업자(26.3%)와 40대(20.5%) 응답자 중에서도 손 전 지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관측한 사람이 많았다.

박연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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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 공동조사]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2006년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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