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은행·연성·거모·신천·수암·장상·장하동-내달 신시가지 개발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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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기도 시흥시 6개 지구의 대규모 택지개발·구획정리사업이 6월부터 본격화된다.
시흥시는 29일 은행·연성·거모·신천·수암·장상·장하동 등 6개 지구 86만평에 대규모 구획정리사업·택지개발사업을 벌여 인구 8만8천여 명 수용규모의 신시가지를 건설키 위한 시흥시 도시개발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사업은 사업비 5천8백63억원으로 6월부터 시작해 95년말 끝날 예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사업재원확보를 위해 6월부터 각종 채권을 발행하고 시소유 체비지를 처분할 방침이다.
또 주택단지와 각종 상업시설을 사전 분양해 선수금을 받아 단계적으로 사업비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약도참조>
◇은행지구=94년까지 2천4억원을 투입해 택지 20만3천평을 개발, 16∼35평형 아파트 4천8백 가구, 단독주택 5백80가구를 건립한다.
또 단지내 1만9천평에 공원을 조성하고 6천평 규모의 녹지대를 꾸민다.
◇연성 1, 2지구=93∼95년까지 총 사업비 3천5백1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9만7천평의 택지를 조성키로 하고 이미 건설부에 지구 지정승인신청을 마친 상태다.
시는 지구지정승인이 나는 대로 도시개발계획을 수립, 인구 2만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동 및 단독주택 5천여 가구 분을 건설한다.
◇신천2지구=구획정리사업으로 개발되며 개발대상 15만9천평 가운데 8만9천평을 택지로 조성, 2만3천평을 수용할 수 있는 2천5백 가구의 주택을 건설한다. 또 공업용지 1만6천4백80평을 확보, 도시형 공장을 유치하고 4천9백평에 어린이공원 10곳을 조성할 계획.
◇거모지구=구획정리대상 7만5천평 가운데 7만8천4백51평에 아파트 2천2백20가구를 건설, 인구 1만명을 수용한다.
또 3천4백50평에 어린이공원 7곳을 조성한다.
◇수암지구=(수암·장상·장하동일대)=8만6천7백 평에 구획정리사업을 펴 주거용지 5만2천평을 조성해 단독주택 7백30가구, 공동주택 1천3백 가구를 각각 건축, 인구 9천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임해관광단지=건설부로부터 매립허가를 받아 98년까지 3천3백13억원을 투입, 오이도 일대 해안 1백98만평을 매립해 관광호텔·컨벤션센터·보트장 등 해안위락시설을 만든다.
또 5백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소래 염전 하구일대 17만평에 7월부터 매립공사를 벌여 95년 완공한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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