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成大 신완선 교수팀 공동 장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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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앙 부처 장관들 중에서 한명숙 환경부 장관이 중앙일보가 조사한 리더십 종합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박봉흠(기획예산처).지은희(여성부).조창현(중앙인사위).장승우(해양수산부)장관이 2~5위를 했다.

중앙일보가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부 신완선 교수팀과 함께 정부 중앙 부처 22명의 장관(급)을 대상으로 국회 관련 상임위 소속 의원과 각 부처가 위촉한 민간인 평가위원 등을 설문 조사한 장관 리더십 평가 결과 韓장관은 종합 평균 1백점 만점에 가장 높은 70.7점을 얻었다.

설문엔 국회의원 2백1명과 민간 전문가 3백8명 등 모두 5백9명이 참여했다. 지은희 여성부 장관은 민간 전문가들의 평가에서 1위였으나 여성특위 소속 국회의원들의 평가에선 17위를 기록해 종합 순위 3위였다. 윤덕홍 교육부 장관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이창동(문화관광부).김진표(재경부).허상만(농림부).김화중(보건복지부)장관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장관 리더십 평가 작업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비전.책임감.통솔력.정책수행능력.도덕성 등 22개 항목별로 이뤄졌다.

특히 국회의원과 민간 전문가들에게 '당장 개각이 이뤄질 경우 ○○○ 장관이 교체돼야 한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윤덕홍 교육부 장관이 교체 요구 1위로 꼽혔으며 尹장관에 이어 김화중 보건복지부.권기홍 노동부.박호군 과학기술부 장관 등의 순으로 교체돼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그러나 박봉흠(기획예산처).지은희(여성부).윤영관(외교통상부)장관 등은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유임시켜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또 '정부 부처 장관들 중 노무현 대통령과 코드가 잘 맞는 장관이 누구냐'고 물어본 결과 윤덕홍 교육부 장관이 1위를 차지했으며, 권기홍 노동부 장관.강금실 법무부 장관이 나란히 뒤를 이었다.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10위를 차지했다. 반면 盧대통령과 코드가 맞지 않는 장관으로는 조영길 국방부(22위).김화중 보건복지부(21위).김진표 재정경제부(20위) 장관 등이 꼽혔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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