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2경기 연속 어시스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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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 설기현(28.레딩)이 2경기 연속 결승골 어시스트로 몸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설기현은 1일 새벽(한국시간) 레딩의 홈구장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뉴캐슬전에서 후반 6분 킷슨의 결승골을 도와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2일 볼턴과 원정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승골 도움이다.

이날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설기현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측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0대0으로 전반을 마친 설기현은 후반 6분 페널티지역 외곽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드리블하다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고 킷슨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설기현은 올시즌 3골.4도움을 기록했다. 설기현의 선전은 이영표(토트넘)와 박지성(맨유)의 잇따른 부상에 낙담했던 국내 축구팬들을 오랜만에 활짝 웃게했다.

디지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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