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Photo] 서울 신도림 주상복합 공사장서 불 … 60명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1호 11면

17일 오전 8시20분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30층짜리 D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불은 2층에서 시작됐으며 우레탄폼과 마감재 등이 타면서 연기가 계단을 통해 위층으로 올라갔다. 11층에서 파이프 보온 작업을 하던 이모(54ㆍ여)씨는 “주변이 컴컴해져 구름이 많이 낀 것으로 생각하고 밖을 보니 검은 연기가 밑에서부터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 불로 공사장에서 일하던 인부 60명이 화상과 호흡 곤란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차 40여 대와 소방대원 180여 명, 소방 헬기가 출동해 20분 만에 불길을 잡았으며 2억3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공사 중이어서 구획별로 방연 장치가 안 돼 피해가 컸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5층∼지상 30층의 주상복합 건물로 7월 완공 예정이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