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기아·삼성 18일 최강 다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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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강력한 우승후보인 기아자동차와 삼성전자가 나란히 4연승을 마크하며 사실상 오는 18일 최종경기에서 패권을 다투게 됐다.
호화멤버의 기아자동차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실업농구 92코리안리그 1차 대회5일째 경기에서 김유택(19점·6리바운드)·한기범의 더블포스트가 재공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허재(26점) 강동희(18점)의 내·외곽 슛이 호조를 보여 김태훈(28점)의 중거리포로 맞선 기업은행을 80-73으로 꺾고4연승을 올렸다.
또 삼성전자는 슛 난조로 약체 한국은행에 시종 고전하다 63-60으로 어렵게 역전승, 4승 대열에 합류했다.
삼성전자는 후반 중반까지 한국은행의 투지에 눌려 10점 가까이 뒤지는 등 어려운 게임을 펼쳤으나 12분쯤 교체 투입된 김진의 폭넓은 활약에 힘입어 종료2분전 극적으로 59-58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현대전자는 이날산업은행의 중거리 포에 눌려 또다시 84-70으로 패해 1승3패로 하위권으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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