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면 기사 딸린 고급외제차가 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고급외제승용차를 마음대로 쓰세요.”

입주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고급외제승용차를 제공하는 타운하우스가 있어 눈길을 끈다. 타운하우스는 공동편의시설을 갖춘 4층 이하의 저층 주택을 말한다.

한일건설은 다음달 초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에 분양하는 100∼110평형 52가구의 타운하우스 ‘루아르밸리’가 입주하면 입주민용으로 대당 1억원이 훨씬 넘는 고급 외제차 2대를 배치하기로 했다. 루아르밸리는 2∼3층짜리 단독주택 단지로 아파트처럼 공동관리된다. 분양가는 20억∼22억원선.

운전기사가 딸린 이들 차량은 콜택시처럼 입주민이 원하면 무료로 외부로 실어주거나 외부에서 태워오는 일을 하게 된다. 업체 측은 처음 1년간 운전기사 임금을 부담할 예정이다.

외제차 2대를 콜택시처럼 이용

그 뒤에는 입주민들이 비용을 내게 된다. 분양대행사인 모닝스카이플래닝 최연주 사장은 “전원주택처럼 도심에서 떨어져 있고 대중교통이 발달돼 있지 않아 기존에 갖고 있는 차량 외에 추가로 필요한 경우 언제든 자가용처럼 이용할 수 있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W호텔 회원자격 서비스도

이 단지는 또 6성 호텔로 최고급 호텔의 하나인 서울 성동구 W호텔과 제휴를 맺고 입주민들이 이 호텔의 객실과 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싸게 이용할 수 있는 회원자격도 주기로 했다.
[조인스랜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