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넘긴 식품 판매 유명백화점 6곳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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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뉴코아·쁘렝땅·그랜드 등 서울시내 6개 유명백화점이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과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식품을 팔다 적발돼 고발·경고 등 행정조치를 받았다.
서울시는 지난달 20일부터 10일 동안 식품제조 및 판매업소의 부정·불량식품 유통실태 단속에 나서 도시락 제조업소 32개를 포함, 48개의 식품제조업체와 33개 유통판매업소 등 모두 81곳을 적발해 고발·허가취소·경고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그랜드백화점은 냉장고에 넣어 팔아야하는 냉동제품을 바깥에 내놓고 판데다 건포류 등 무표시 식품을 취급했으며 한양갤러리 백화점은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진열·판매한 것 으로 드러났고 건영 옴니 체인 스토아는 냉장식품을 상온에서 판매해 각각 경고조치 됐다.
또 편의점 훼미리마트 목동 휘성점·중화점과 태인로손 동선1호점, 미니스톱 중곡점, 코리아세븐 등은 무허가로 휴게실영업을 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팔다 적발됐다.
수입식품 판매업소 중 네슬레 식품은 유통기한을 영문으로 표시했으며 팝콘수입 판매업체인 우진식품, 햄치즈와 샌드위치를 취급하는 진주유통, 옥수수 통조림을 판매하는 태인산업 등은 제조업자 및 유통기한을 흐리게 표시하거나 부정확하게 표시했다.
이밖에 도시락 제조업체인 대창 도시락과 형제 식품은 기한이 넘은 제품을 팔았으며 해동식품 등은 중량·제조일자·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아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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