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효과 있는 선물상품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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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어린이날을 앞두고 시장·백화점의 완구점과 서점 등에는 다양한 장난감과 책·운동기구 등이 선보이고 있다. 교육전문가들은 어린이날 선물은 교육적 효과가 있는 것, 연령과 신체 발달단계에 맞는 것을 고르라고 전한다.
완구는 국산완구와 외제품이 반반씩 시장을 양분하고있는데 가격이 지난해 보다10%쯤 올랐다. 작동완구의 경우 주로 중국·필리핀 수입품으로 가격이 국산보다 싸지만 품질은 처진다.
조립완구는 일본·미국제품이 수입되고 있는데, 디자인·색상 등이 산뜻하고 날카로운 면이 잘 처리되어 국산보다 안전성이 뛰어난 편이다. 오락용 작동완구가 35%의 시장을 점유, 아직도 수요가 가장 많으나 지능개발도 되고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블록 쌓기·레고 완구 등을 찾는 소비자들이 차츰 늘고있다고 한다.
작동완구가격은 올해 신제품인 재롱동이 원숭이가 1만4천원인 것을 비롯, 9천∼5만원 정도다.
블록쌓기류는 1만9천∼3만6천원이다. 디지틀 계산기인 구구단놀이기는 1만2천원, 1만7천원 두 종류가 있으며 평면에 그림을 맞춰나가거나 정육면체로 그림을 맞추는 퍼즐류는 4천9백∼2만5천원.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있는 운동기구인 인 라인롤러스케이트(일명 블레이드 롤러스케이트)를 비롯한 롤러스케이트류도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인기 품목.
국민학교 3학년 이상 어린이들이 탈수 있는 인라인 롤러스케이트 1켤레는 종류에 따라 6만∼19만원이고 롤러스케이트는 3만8천∼4만2천원에 팔리고 있다.
어린이날 선물용으로 서점에 각종 지능 개발책·구연동화책 등이 선보이고 있다.
유아지능개발퍼즐과 그림놀이 숫자카드 책이 3천5백원, 카드식 입체 공작책이 5천원에 각각 팔리고 있다.
난이도가 다양한 숨은 그림 찾기 그림책은 3천5백∼5천원, 구연 동화시리즈 책 1권이 카 셋 포함해 4천5백원이다. <고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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