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마무리된 가운데 데이비드 에머슨 캐나다 통상장관은 23일 한.캐나다 FTA가 연말까지 타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에머슨 장관은 이날 한.캐나다 FTA 협상 시작을 계기로 오타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미 FTA가 향후 한-캐나다 협상에서 많은 참고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이 목표하는대로 한국, 인도 및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 각각 FTA를 타결할 경우 EU의 수출이 연간 400억유로(미화 543억달러) 이상 늘어나는 효과가 날 것이라고 EU 집행위가 23일 전망했다. 집행위는 "이들 아시아국과 계획대로 각각 FTA를 타결할 경우 모든 당사자들에게 공히 새로운 무역 기회들이 제공될 것"이라며 "이들 3개 FTA가 합쳐서 EU 무역이 3.23%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EU 국내총생산(GDP)이 0.13%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집행위는 덧붙였다. 집행위는 이어 한국의 경우 대 EU 수출이 36% 가량 증가하고 인도는 18.7% 늘어나는 효과를 각각 보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브뤼셀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