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수 비오는 날 "공" 치는 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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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삼성이 장태수의 4타점 수훈에 힘입어 해태에 7-6 강우 콜드게임 승을 따냈다.
삼성은 21일 광주에서 벌어진 해태와의 올 시즌 첫 격돌에서 1회 초 3점을 잃는 등 패색이 짙었으나 5회 초 2번 장태수의 2점 홈런으로 기사회생한 후 7회 초 해태포수 장채근의 결정적 실책 등에 편승해 대거 4점을 추가, 전세를 뒤집었다.
이날 장은 홈런 외에 3회 초 1타점 적시 2루타와 7회 초 희생플라이 등으로 혼자 4점을 뽑는 맹활약을 보였다.
삼성의 네 번째 투수인 최현준은 6-4로 뒤지던 6회 말 등판, 비와 타선의 도움으로 1승을 챙기는 행운을 얻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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