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732억 벌어 최고/작년 어느 호텔이 장사 잘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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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객실판매율 1위는 제주신라호텔
국내 특급호텔 가운데 작년 한햇동안 수입을 가장 많이 올린 곳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이고,객실 판매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제주 호텔신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대부분의 호텔은 객실 수입보다는 빠찡꼬·사우나·식당 등 부대사업 수입이 더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신혼부부등 여행객이 많이 몰리는 제주도에 있는 호텔의 경우 부대사업장의 수입보다 객실수입이 훨씬 많았다.
18일 한국관광협회가 밝힌 전국 21개 특급호텔의 지난해 성적표를 보면 수입면에서는 소공동 롯데호텔이 객실수입 3백24억6천만원,부대사업장 수입 4백7억5천만원 등 모두 7백32억1천4백만원을 기록,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이 ▲쉐라톤 워커힐(5백2억4천만원) ▲호텔신라(4백35억7천만원) ▲인터컨티넨탈(3백66억1천4백만원) 등의 순이었다.
객실판매율의 경우 제주신라가 84.2%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뒤를 ▲서울 하얏트 82.1% ▲호텔 롯데 80.2% ▲라마다 르네상스 78.5% ▲웨스틴 조선 78.1% ▲롯데월드 77.6% 등이었다.
작년 한햇동안 특급호텔의 경우 객실판매율은 70.5%였는데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78%로 가장 높고 서울(11개) 76.3%,부산(4개) 63.5%,경주(4개) 54% 등이었다.
경주에 있는 특급호텔의 경우 하루평균 절반가량의 객실을 비워둔 셈이다.
특급호텔의 객실수입과 부대사업장 수입의 비율은 평균 43대 57로 부대사업장의 수입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부산지역의 경우 31대 69로 70% 가까운 수입이 부대사업장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반해 제주지역 호텔(제주신라,제주하얏트,제주그랜드)은 이 비율이 61대 39로 객실수입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박의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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