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재임중 각료 등 40명과 첫 외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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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DJ.얼굴) 전 대통령이 함께 일했던 각료들과 만나 퇴임 후 첫 외식을 했다. 이 모임은 지난 10일 노벨평화상 수상 3주년을 기념해 동교동 인근 호텔에서 있었다. 김석수 전 총리가 모임을 주선했으며, 이한동 전 총리 등 국민의 정부 시절 각료들과 청와대 수석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현 정부 인사 중에선 전윤철 감사원장(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진표 경제부총리(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포도주를 곁들인 만찬에서 DJ는 자신을 도와 일했던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안부를 묻고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정치적인 얘기는 하지 않았으며 남북관계 개선 및 경제회복 등 주로 국민의 정부가 이룬 업적을 놓고 덕담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DJ가 건강하고 활기 있어 보였다고 전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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