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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투자보장 원칙합의/관세면제·인천∼남포간 해로개설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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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1면

◎교류협력위 접촉… 18일 재절충
남북한은 10일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 회의실에서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 제3차 위원접촉을 갖고 경제교류협력,사회·문화,통행·통신 등에 대한 양측의 수정안을 놓고 절충을 벌여 ▲투자보장 및 2중과세 방지 ▲물자교류시 관세비부과 ▲인천∼남포간 해로개설 등 일부 사항들에 대해선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 양측은 오는 18일 제2차 교류·협력분과위에서 절충을 계속 벌이기로 했다.
남북한은 이날 경의선 복원,문산∼개성간 육로개설,김포∼순안간 항로개설 등에도 의견접근을 보았으나 북측이 육로·항로의 경우는 군사적 대결상태 해소와 연계돼야 한다고 주장,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날 접촉에서 양측은 ▲교류물자 가격은 국제시장 가격을 고려하며 ▲연주음악·미술 등에서의 저작권을 보호한다는데에도 의견접근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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