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로주변 집중개발|관광지·화훼단지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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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기도 고양시·파주군 지역 통일로변이 오는 96년까지 집중 개발된다.
경기도는 10일 남북통일에 대비한 통일로주변농촌지역개발 5개년 계획을 확정, 92년까지 5년 동안 1천1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적극개발, 관광지조성·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을 벌이기로 했다.
한국농촌문제연구소에 용역을 의뢰, 확정한 이 개발계획에 따르면 파주군 군내면 백연· 정자·점원·읍내 등 4개 리를 대상으로 총5백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주권 개발·농업기반시설·환경보존·관광농업·관광위락시설사업을 편다.
이를 위해 백연리 일대에 대한 농지정리사업을 실시하고 백연리 1백25가구를 비롯해, 4개 리에 모두 3백65가구의 주택을 신축한다. 또 백연리에 하루 1천입방m 처리규모의 분뇨처리장, 50t 처리규모의 축산폐수 공동처리시설, 2백t 처리규모의 소각시설, 시범톱밥발효 돈사시설을 만든다.
이와 함께 백연리에 4만평 규모의 관광농원, 1만4천5백 평 규모의 위락시설도 갖춘다. 고양시 통일로 주변은 벽제·신도·원당 등 3개 권역을 중심으로 주택 및 주거시설 7천7백30동을 개량하고 지축동과 신원동에 2만 평방m 규모의 화훼마을을 조성한다.
벽제읍 대장동등 5개 지역 3백31ha에 화훼단지를, 시원동등 3개 동 1백3ha에 장미단지를, 신도읍 동산동등 4개 동 1백4ha에 채소단지를 각각 조성할 계획.
문화관광시설로는 벽제읍 관산동 등 12만4천 평에 관광농원을, 관산동 1만5천 평에 노인휴양 촌을 각각 조성한다.
이밖에 벽제읍 내유동, 신도읍 동산동에 하수종말처리장을, 관산동에 쓰레기 소각시설을 건립하는 계획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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