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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납부거부 학생 4백9명/중앙대 “제적” 최종결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학교측의 등록금 15% 인상에 반발,등록금을 학생회측에 수납한 중앙대생 4백9명이 무더기 제적위기에 놓였다.
중앙대는 8일 오후 교무회의를 열고 최종등록시한인 8일까지 등록금을 학교측에 내지 않은 4백9명을 학칙에 따라 제적키로 결정했다.
학교측은 그러나 무더기 제적사태를 피하기 위해 총학생회에 수납한 학생들도 인상된 등록금을 학교측에 납부하겠다는 등록금 납부연기신청서를 제출할 경우 구제키로 했다,
학교측은 이와 함께 7일 오후 학교측의 등록금미납자 제적방침에 반발,본관으로 몰려가 총장실등 5개 사무실의 집기를 밖으로 끌어낸뒤 출입문을 폐쇄한 주동학생을 가려내 중징계할 방침이다.<관계기사 20면>
한편 총학생회측은 학교측의 제적 강행방침에 반발,전체학생 동시자퇴서 제출운동과 함께 국회차원에서 학교재단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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